
지난 6월21일(목) 삼성도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웹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이하 웹앱스콘)가 열렸다. 13시간여의 행사시간과 1000여명의 참석인원은 행사의 규모를 한눈에 알수있게 해줬다.
워크샵, 컨퍼런스, 비전나잇의 순서대로 진행된 이날의 컨퍼런스에서는 50여명의 발표자 또는 토론자 분들께서 각자의 생각을 청중에게 펼쳐내는데 거침이 없었다.
오전 워크샵은 다섯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실제 노트북을 가지고 실습을 통한 워크샵도 있었고 소주제를 나누어 발표자가 청중에게 이야기하는 전통적인 강의방식도 존재했다.
오후 컨퍼런스에는 요즘 뜨고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오피니언 리더 또는 업계 선두의 선배들의 패널 토의가 이루어 지고, 또한 여러 업체의 발표도 들을수 있었다.
비전 나잇에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가수의 열창을 들을수도 있었고 한국 인터넷의 대부라 불리는 전길남 교수님께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씀도 들을 수 있었다.
'하루에 너무 많은 걸 담아내려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내용이 좀 가볍다는 평가도 있었다. 새로운 방식의 모임을 만들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도 노출이 되었다. 인터넷 회선의 부족함라던가, 점심식사의 불편함 등등..
윤석찬님은 " 이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은 뭔가 심도 있는 기술을 배우기 보다는 업계 공통의 화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회사와 사람, 사람과 사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론이 아닌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할 꺼리를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라며 공감할만한 평을 내놓기도 했다.

웹앱스콘은 모임 그 자체만 으로도 많은 의의를 가진다. 그동안 변변한 웹 관련 기술 세미나가 없었던 점도 있고, (있었다해도 대부분의 세미나가 고가의 참가비를 요구하기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이 많이 망설였을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이루어낸 행사라는 점이 이 행사의 가장 큰 미덕일 것이다.
참여자들이 이미 훌륭한 웹 기술자들이기 때문에 사이트를 직접 제작하고 그들의 블로그를 통해 세미나를 광고했다. 그리고 30여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들이 미숙 하지만 최고의 열정으로 그날 모임을 훌륭하게 보조했다.
미투데이와 올블로그등 관련 포스트는 실시간으로 쌓였고, 사진도 실시간으로 계속 등록되었다.
사람들은 단상에 올라선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바로 자신의 생각을 포스팅 했고 또한 끊임없이 온라인으로 토론하고 생각을 나눴다.

윤석찬님의 말씀처럼 많은걸 배우고 가는것도 좋지만 웹이라는 직업을 업으로 삼고 사는사람 들이 모여서 소통의 기회를 열었다는것 자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면서, 매해 이런 웹 기술 관련 축제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웹 앱스콘을 위해 수고하신 많은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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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s to "WebAppsCon 2007에 다녀오다"
8월 16, 04:24 오후
잘읽었습니다.. (사진이..young)